LG생명과학, 4분기 연속 매출 역성장…목표가↓-우리투자

입력 2014-07-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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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3일 LG생명과학에 대해 4분기 연속 매출이 역성장하며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8% 하락한 987억원, 영업손실 6억원, 지배지분순손실 22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1.7% 하회했고, 영업손실과 지배지분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의약품과 정밀화학 역성장으로 R&D 투자비용을 포함한 고정비 하회에 따른 영업손실 전환이다.

이 연구원은 "전날 LG생명과학은 1321억원 규모의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조성 계획을 공시했다"며 "대규모 설비투자(CAPEX) 차입 조달에 따라 금융비용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 51억원, 3분기 35억원, 4분기 26억원 규모의 기술수출료가 유입됐다"며 "올해 제미글로의 다수 신흥국 허가 취득시 마일스톤과 판매로열티가 발생할 전망이나 기술수출료 유입 지연시에는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G생명과학에 대해 제미글로 기술수출료 유입에 따른 실적 모멘텀 및 R&D 모멘텀 확보시까지 보수적 시각을 견지한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올해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32.2%, 당기순손실 전환으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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