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동창회 홈페이지 ‘슈빅’ 해킹…12만여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14-07-22 16:59수정 2014-07-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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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홈페이지 제작 전문 회사인 (주)슈빅이 해킹돼 개인정보 12만여 건이 유출됐다.

2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슈빅이 운영하는 동창회 제작 사이트인 ‘OK동창’ 솔루션이 지난 3일 중국 IP를 통해 침입한 해커의 공격으로 서버에 저장된 회원정보가 유출됐다.

슈빅 측은 사건 이후 이메일과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해킹 사실을 알리고, 회원 비밀번호 변경을 권했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회원 아이디 △이름 △이메일 △핸드폰번호 △집주소 △집전화번호 △부서(학과명) △생년월일 등이며, 주민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

특히 슈빅을 통해 제작된 128개의 동창회 사이트가 피해를 봤다.

슈빅 측은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정보진흥원 등에 해당 사실을 신고해 조사를 받았다”며 “23일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할 경찰서인 성동경찰서에 신고를 했지만, 중국쪽 해커이기 때문에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빅 관계자는 “피해 발생시 당연히 전액 당사에서 보상할 것이지만, 보상 이전에 정보유출로 불쾌함과 불안한 마음이 들 것”이라며 “보안관련 투자와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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