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사진=뉴시스)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22일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했다.
전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은 22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지성은 성금 1억원을 전달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서에 서명했다.
회원 가입을 통해 박지성은 "무명의 신인에서 국가대표로, 프리미어리거로 그라운드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이 보내준 크나큰 성원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분한 영예의 시간을 마감하면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의 배경을 전했다.
박지성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과 은퇴경기를 치른다. 올스타전 이후에는 27일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으로 2007년 12월 결성됐다. 박지성은 이날 555번째 회원으로 합류했다. 현재까지 아너 소사이어티의 누적 기부금은 607억원으로 회원들 중 79명은 익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