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구조조정, "우리 대학 우체국도 없어지나?"

입력 2014-07-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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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구조조정

우체국이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정원 700명을 감축하고 인건비 350억원을 절감한다는 내용의 '신임 장관 업무보고서'를 최양희 미래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이 보고서에 제시된 구체적인 우체국 구조조정은 6급 이하 창구망 조정(100개 우체국 폐국) 300명, 본부·직·청 등의 조직 슬림화 180명, 우체국 창구인력 효율화 110명, 방호업무 개선(24시간 근무∼주간 근무) 등을 통해 총 700명을 감축한다.

이번 우체국 구조조정으로 폐국되는 100개의 우체국에는 상당수의 대학 우체국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생들의 우체국 이용이 감소하면서 대학 우체국 한 곳당 월 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11년 439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707억원, 2013년에는 246억원의 적자를 거듭해왔고 올해 역시 585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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