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입고 있던 로로피아나, 세계 5대 정장...전 대통령도 즐겨 입어

입력 2014-07-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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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피아나, 유병언

▲사진제공=연합뉴스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로로피아나 제품을 입고 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로로피아나는 완제품 기성복 라인이 없는 맞춤양복 브랜드로 명품 정장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의류 브랜드다. 세계 5대 정장으로 손꼽히는 로로피아나 맞춤정장 한 벌의 가격은 약 450만~550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사망한 유병언이 입고 있던 겨울점퍼는 약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의 가격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로피아나는 이명박 전 대통량이 즐겨 입었던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로로피아나를 입고 있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로로피아나는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이 이 브랜드의 겨울 점퍼를 입고 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우형호 순천경찰서 서장은 22일 오전 9시 열린 브리핑에서 "국립과학수사원으로부터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결과를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서 스쿠알렌 빈병 1개, 막걸리 빈 병 1병, 소주 빈 병 2병, 천으로 된 가방 등의 유류품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유병언은 사체로 발견 당시 로로피아나 명품 점퍼를 입고 있었다. 신발은 명품 브랜드 '와시바'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민들은 "로로피아나, 와시바? 제 2의 신창원 미쏘니 티셔츠 되나", "로로피아나.나에겐 이명박 대통령이 즐겨입었던 브랜드로 각인됨", "이제 몽클레어는 가고 로로피아나가 유행하나", "로로피아나가 이런 식으로 뜨다니", "세월호도 이제 다 마무리되는 건가", "유병언이 자살? 농약때문에 유기농만 먹는다는 사람이?", "유병언이 사체로? 국가는 또 이렇게 진실을 묻는구나", "유병언 변사체로...읽으면서도 어이없네 동화같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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