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할인 슈퍼마겟 ‘알디’ 창업주, 알브레흐트 사망

입력 2014-07-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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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독일 2위ㆍ세계 35위 갑부

▲독일 할인 슈퍼마켓 체인점 알디(Aldi)의 공동창업주 칼 알브레흐트가 향년 94세로 사망했다. (사진=AP/뉴시스)

독일 할인 슈퍼마켓 체인점 알디(Aldi)의 공동창업주 칼 알브레흐트가 향년 94세로 사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에센시에서 작고했으며 21일 가족장으로 장례식이 진행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기준으로 알브레흐트는 독일 2위, 세계 35위에 오른 갑부다.

1920년 2월 에센시에서 소매점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광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2차 세계대전에 군인으로 참전했다.

1946년 그의 형제들은 어머니 소매점을 인수해 7년 만에 할인형 슈퍼마켓으로 점포 30개를 늘렸다.

1967년 오스트피라에 첫 외국 점포를 연 알디는 1976년 미국에서 첫 점포를 개장했다. 2012년 세계 소매점 순위 12위에 오른 알디는 식료품 위주의 소품종을 집중적으로 조달하고 광고나 진열 등 부대 비용을 최소화해 품질 대비 가격을 낮췄다.

슈퍼마켓 내 담배 판매에 대한 형제들 간의 의견 차이로 1960년대 알디 쥐트와 알디 노르트포 체인점으로 분리됐고 알브레흐트는 알디 쥐트를 인수해 현재 점포가 4860개다.

1994년 알브레흐트는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회장직에 올랐고 2002년 은퇴했다.

알브레히트는 슬하에 2명의 자녀와 6명의 손자가 있다. 그는 오래된 타자기수집ㆍ골프ㆍ난초재배 등이 취미였으며 언론 노출을 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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