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황우여 후보 인사청문요청안 접수…재산 25억

입력 2014-07-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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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출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요청안에는 황 후보자를 지명한 사유와 요청 이유가 명시돼 있으며, 황 후보자의 직업, 학력, 경력 등 신상과 재산, 병역, 납세, 범죄경력 등의 증빙할 서류가 첨부됐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재산을 25억130여만원으로 신고했다. 부동산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각각 시가 16억5446만원, 2억9180만원 상당의 상가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 강화군과 충남 당진시에 각각 5088만원, 6686만원 상당의 토지도 있었다. 본인 소유 주택은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6억8000여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신고했다. 부모와 장남, 손자 2명의 재산 사항은 ‘고지 거부’했다.

박 대통령은 청문 요청 사유에서 “5선 국회의원으로서 대부분을 교육 분야 상임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제16대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및 제17대 국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했고, 유아교육법 제정, 대학 등록금 인하, 유아교육 및 보육의 공교육화 등 사회적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는 등 교육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또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으로 국민이 안심하는 교육 시스템 구축 및 인재 양성뿐 아니라, 풍부한 경륜과 정무적 역량, 탁월한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사회 문제 및 각 부처의 관련 정책을 조율하고 국가 혁신과 국민 대통합을 구현해 나갈 교육부 장관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요청안과 함께 제출된 병역사항 신고서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해군 장교로 입대해 대위(법무관)로 만기 제대했다. 황 후보자의 장남은 2009년 5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복무를 만료한 것으로 나와 있으나 계급은 이병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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