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일터로 돌아왔다… 탐앤탐스 ‘제2의 경력’ 꿈 이뤄

입력 2014-07-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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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문산점 맹창남 점주.(사진제공=탐앤탐스)

출산, 육아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인으로 복귀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사회적 이슈로 지속 거론되고 있다. 특히 자녀들의 취학 직후 다시 직업을 가지는 젊은 엄마들 뿐만이 아니라, 자녀들을 대학교에 보낸 후 사회 복귀를 희망하는 장년층들도 고민의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6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탐앤탐스를 오픈한 맹창남 씨는 고민 끝에 커피전문점 창업을 결심한 경우다.

결혼 전 미용실을 창업, 15년 간 운영하다 자녀들의 중학교 입학으로 사업을 접었던 그는 자녀들을 대학교에 보낸 이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커피전문점 창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맹씨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개인이 성공적으로 카페 운영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 고민을 거듭했다”며 “지인 추천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알아보니 브랜드 인지도가 자동 확보돼 홍보가 유리하고, 자재 수급과 인테리어 등 준비 과정에서의 선택과 실제 운영에 있어 하나부터 열까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각 브랜드별로 꼼꼼하게 장단점을 파악하고 상담 후 견적을 받아 비교해 보고 나서 최종적으로 탐앤탐스를 선택했다.

맹씨는 “상담 및 준비 과정에서 가맹점주의 의견을 반영하고 배려하는 점에 감동을 받아 이전에 품고 있던 프랜차이즈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졌다”며 “신선한 재료와 철저한 위생 관리, 유통기한 엄수 등 꽉 짜여진 매뉴얼과 서비스 교육까지 모두 만족스러워 트러블 한 번 없이 편안하게 창업했다”고 말했다.

6월 말 매장을 오픈한 맹 씨는 여유로운 카페 운영을 꿈꾸던 로망과는 달리 눈코뜰 새 없이 바쁘지만, 만족스러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벌써 인근 직장인들과 주부들에 인기를 얻으며 조금씩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문산읍 이외의 다른 동네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높은 천장과 시원스런 채광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를 구성하고, 아이를 동반한 주부 고객들을 위해 유모차를 끌 수 있는 경사로를 설치하고, 아기의자와 담요를 마련해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주부들에게 문산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맹 씨는 “아직 커피전문점 문화가 상대적으로 널리 퍼지지 않은 파주에서 직접 구워 서비스하는 프레즐도 신선한 아이템이라 주부들에게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재료를 아끼지 않는 매장 운영 방침을 기본으로, 스탬프 쿠폰과 문화티켓 프로모션 등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펼쳐 파주의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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