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팬과 소속사 직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이색적으로 전했다.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전속모델로 활약중인 류승룡이 버스 외부 광고에 팬과 소속사 직원의 이름도 넣어줄 것을 제안했다.
‘배달의민족’은 그 동안 매체 별 특성에 맞춘 광고를 선보여 왔다. IT 잡지에는 “닭 java먹자”, 음악 잡지에는 “오리지널 내한치킨” 등의 ‘맞춤형’ 카피를 활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여성잡지에 쓰였던 카피 “경희야, 넌 먹을 때가 제일 예뻐”는 버스 광고로도 확장되어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는 평을 얻었다. 배달의민족은 이 광고의 후속편으로 경희 대신 100개의 다른 이름이 들어간 광고를 서울 전역 버스를 통해 노출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류승룡이 팬과 스태프에 대한 애정을 소소하게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광고주에게 의견을 전했다. ‘배달의민족’ 측은 이를 흔쾌히 수락하여 광고를 진행하는 버스 일부에 그의 팬과 스태프 이름을 넣기로 했다.
류승룡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본 광고에 대해 "류승룡은 항상 응원해주는 팬과 스태프에게 고마워하고,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는 배우"라며 "그의 재치 있는 발상으로 만들어질 소소한 이벤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류승룡의 마음이 담긴 100대의 버스광고는 21일부터 서울 시내에서 볼 수 있다.
한편, 광고영상 속 뛰어난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배달의민족'을 업계 부동의 1위로 견인한 류승룡은 오는 30일 영화 '명량'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