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격 12일째, 하마스 땅굴 파괴…가자지구 사망자 343명

입력 2014-07-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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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 2명 사망…하루만에 47명 사망자 발생

이스라엘의 공격이 12일째 이어지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희생자가 340명이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수가 343명으로 늘고 부상자도 최소 26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전면 투입 선포 이후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날에만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8일부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17일 밤부터는 탱크와 자주포를 갖춘 지상군을 투입했다.이날 이스라엘군은 병사 2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희생자는 군인 3명 민간인 2명이다.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군 복장을 하고 땅굴을 통해 이스라엘 영토를 침입했으며 이스라엘군이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희생자가 나왔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최대 깊이 30m에 달하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이어지는 땅굴을 불도저 등을 이용해 탐색ㆍ파괴하고 있다. 이 땅굴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을 위해 비밀리에 판 것으로 현재가지 12개 이상을 이스라엘군이 발견하고 파괴했다. 또 하마스는 당나귀 등 동물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를 시도하고 있다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교전으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나 교전을 중단할 뾰족한 외교적인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유엔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주민 6만1500명이 유엔 대피소 등으로 피신한 상태라고 전했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직접 중재하고자 중동으로 향했다.

한편 같은날 유럽과 일부 남미 도시에서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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