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태클 받자 선수들 집단 난투극…“멱살잡이까지”

입력 2014-07-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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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축구선수 손흥민이 연습경기 중 멱살잡이를 하며 신경전을 벌여 화제다.

레버쿠젠은 20일 새벽(한국시각)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진 마르세유와의 평가전에서 1-4로 패했다. 손흥민은 후반전 24분 교체로 투입돼 월드컵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거친 태클을 받으면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손흥민이 상대팀 마르세유의 베누아 셰이루에게 태클을 받고 쓰러지자 팀 동료들의 감정이 격해진 것이다.

손흥민은 다행히 태클을 피했지만 왼발을 뒤로 뺀 뒤 앞으로 가져가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축구화가 셰이루의 허벅지에 닿았다. 허벅지를 밟혔다고 느낀 셰이루는 큰 동작으로 일어선 뒤 손흥민을 다리와 팔로 밀쳤고 손흥민도 지지 않고 팔로 밀치며 맞섰다.

손흥민은 멱살잡이를 하며 신경전을 벌였고 팀 동료들도 몰려들었다. 이에 경기는 4분 가까이 중단됐다.

이날 심판은 손흥민을 포함한 관련 선수들에게 옐로카드를 주며 소동을 마무리 지었다.

로베르토 힐버트 레버쿠젠 선수는 “손흥민이 발차기 당하는 걸 봤고 평가전에서 무의미한 행동이었다”며 “무엇보다 동료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태클을 받는 영상을 본 네티즌은 "손흥민 태클, 크게 다칠 뻔 했네", "손흥민, 태클이 정말 깊게 들어왔어", "손흥민 태클, 속상했겠네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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