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혜경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언급했다.
18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박혜경 연애 스타일에 대해 “내가 사귀자고 하면 나이 때문에 결혼하자고 그러는 지 아는데, 그게 아니라며 겁먹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연관검색어에 ‘박혜경 결혼’, ‘박혜경 이혼’, ‘박혜경 남편’이 있다며 이 검색어 때문에 소개팅도 안 들어온다. 관계자분들에게 삭제를 요청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날 박혜경은 2013년 2월에 출연한 스케치북 무대를 마치고 성대폴립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 전까지는 혹을 달고 노래를 했었다며 수술을 하고 한동안 무대는커녕 노래도 부르지 못했던 사실을 전했다.
이에 MC 유희열이 “지금은 괜찮나?”라고 묻자 박혜경은 “수술 후 한동안 노래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목소리가 많이 허스키해졌다”며 “성대를 안 쓰다 보니 많이 약해져서 성대를 튼튼하게 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5년 전에 낸 ‘고백’과 15년이 지나서 낸 ‘고백’을 들으면 목소리가 달라졌지만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그 주름이 표정을 만드는데, 박혜경 씨의 목소리에 멋진 주름이 생긴 것이다”고 말해 박혜경과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이 날 박혜경은 본인의 1집 타이틀 곡이었던 ‘고백’을 리메이크 한 곡을 불렀다. 유튜브 8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천재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산드라배가 함께해 기타로만 재 편곡된 ‘고백’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