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탱크가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로 이동하고 있다. 블룸버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광범위한 지상공격을 준비할 것을 군에 명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일 동안 2100여 차례의 공습에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전일 전격적으로 지상군을 투입했다.
양측의 교전으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에서는 26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희생자에는 십여 명 이상의 어린이가 포함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한 이후 가자 남부에서 생후 5개월 된 아기를 포함해 5명의 민간인이 숨지는 등 최소 27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이날 숨지면서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에 대해 보복하겠다면서 이스라엘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우지 바르훔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결정이 내려진 직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지상군의 공격에 따른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