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석 감독 선수 구타설에 태국태권도협회 “무혐의”

입력 2014-07-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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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태권도협회(TAT)가 선수 구타설이 제기된 최영석(40) 국가대표팀감독에게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TAT는 “최 감독은 잘못이 없으며 그의 팀 복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피몰 시리위껀 TAT 회장은 “한국을 방문해 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 그를 복귀시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대회에 참여했던 태국 코치들이 최 감독은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으며 해당 선수가 규율을 지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16일까지 열린 2014경주코리아오프국제태권도 대회 첫날 시합에서 태국국가대표팀 소속 룽라위 꾸라사(23ㆍ여)가 경기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 감독에게 구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룽다위 선수가 경기시작 사실을 모르고 있어 실격 처리될뻔해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훈육한 것은 사실이나 구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 감독은 “팀 전체에 특정 선수의 태만이 영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룽라위 선수를 꾸짖으며 얼굴과 배를 가볍게 친 것은 사실이나 구타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17일 태국 선수단은 귀국했으나 최 감독은 현재 한국에 머물며 태국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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