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18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2182 억원(qoq-1.9%, yoy-11,9%)과 415억원(qoq+45.1%, yoy-45.1%)을 기록해 업황의 업사이클(Upcycle)을 확인했다” 면서 “주원료 BD 가격 하락으로 합성고무 판가는 낮아졌지만 스프레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타이어 가동률 상승과 하반기 타이어 신규공장 가동에 대비한 합성고무 수요 증가로 SBR 등 합성고무의 이익 개선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지분률 78.2%)은 BPA 의 가격 회복, 주원료 벤젠과 프로필렌의 가격 하락으로 적자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면서 “3분기 BPA의 가격 상승 속도는 원재료 가격 상승보다 빠른 상태로 분기실적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