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영화, 손잡고 공동 프로모션으로 '겜심' 잡기 나서

입력 2014-07-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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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엘게임즈)

게임업체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개봉 예정 영화들과 잇따라 제휴 프로모션을 펼치며 여름사냥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CJ E&M넷마블, 엑스엘게임즈 등이 각사의 게임 콘셉트와 맞아 떨어지는 여름 블록버스터와 손을 잡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E&M 넷마블은 온라인 게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의 제로 테스트를 기념해 영화 ‘명량’의 예매권을 주는 이벤트를 19일까지 진행한다. 테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예매권을 제공한다. 테스트 기간 캐릭터의 레벨5 이상 달성하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이다. 총 250명에게 각 2장의 예매권을 제공한다.

엑스엘게임즈도 김남길·손예진 주연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영화와 함께 MMORPG ‘아키에이지’ 프로모션 행사를 30일까지 열고 있다. 아키에이지 게임을 하면서 이벤트에 참여하면 ‘해적’ 예매권과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게임에는 보조캐릭터(NPC)로 손예진이 등장한다.

넥슨은 이에 앞서 이달 초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와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의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넥슨은 이와함께 지난 14일 던전앤파이터 유저들을 초청해 ‘군도’ 상영회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150여명의 유저들이 참석했으며, 강동원과 하정우 등 주연배우들이 직접 극장을 찾 유저들과 인사를 건넸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과 영화 모두 기획 단계부터 공동 개발과 제작을 진행하는 마케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예를 들어 겨울왕국이라는 영화를 기획한 순간부터 모바일 게임을 함께 제작하는 공동 마케팅 형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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