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현재 수은은 창조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기술개발부터 수출 이행까지 수출 전 단계별 자금 수요에 최적화 된 원스톱 맞춤금융을 제공중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기술 개발부터 최종 수출에 이르기까지 안정적 자금 지원과 해외 진출 금융 노하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수은은 기술개발에서부터 상용화,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이행에 이르기까지 수출 단계별 자금 수요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창조산업 수출 지원을 위한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수은은 내수에서 수출로 전환 하거나 수출 확대를 추진하는 기업들 대상으로 수출물품의 개발 또는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촉진 자금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 개발을 위한 수출촉진자금대출의 경우 기술 개발의 사업성, 소요기간 및 개발 기술 등의 시장성 등을 고려한 것이 특징. 따라서 대출금액은 기술개발 소요자금의 90%이내까지 지원하고, 대출기간은 10년 이내까지 가능하다.
수출촉진 자금 대출은 해외에서 지식 재산권의 구입, 출원 및 등록 등 수출증진을 위한 해외시장개척활동에도 지원 가능하다.
수은은 창조산업 등 우대지원 산업과 관련된 지식재산권 또는 지식재산권 적용 물품 등의 수출실적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성장 자금 대츨도 지원한다. 수출 성장 자금대출은 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과거 수출실적 범위 내에서 일괄 지원하는 상품이다. 창조산업 등 우대지원산업의 경우 기업들의 수출 실적 100%까지 대출이 가능한 것.
최근 은행권들이 눈독 들이는 기술금융 활성화도 최근 수은이 강화하는 분야다. 수은은 지난 6월 30일 기술보증기금과 체결한 ‘기술신용정보 활용 업무 협약’ 등에 따라 여신 심사시 기술신용정보 제공기관(TCB)의 기술신용정보를 활용해 기술금융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수은은 TCB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 200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2015년 500억원, 2016년 1000억원 등 단계순으로 지원 규모를 늘려갈 방침이다.
이 밖에 수은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수출에 애로를 겪는 수출 초보기업을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육성하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실제 중기 맞춤지원을 통해 ‘수출 초보기업 →수출 중견기업 →히든챔피언기업’으로 이어지는 중소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한국형 히든 챔피언에 올인 중인 것.
수은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수출을 통해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기술금융을 비롯한 맞춤형 수출 금융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은이 지난 1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한국형 히든챔피언 인증식’을 통해 올해 새로 탄생한 한국형 히든 챔피언 9개사의 경우 평균 76건의 특허를 보유, 평균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6253억원, 4925억원에 이르는 등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