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5)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사진=뉴시스)
‘마린보이’ 박태환(25ㆍ인천시청)이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박태환은 17일 경북 김천의 김천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겸 MBC배 전국남자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00초31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으로 이어지는 혼영에서 박태환은 평영까지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마지막 자유형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물살을 가르며 치고 나갔다.
특히 박태환은 이날 경기에서 5년 간 깨지지 않았던 이 종목의 한국 기록을 0.1초 앞당기며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주종목 자유형이 아닌 개인혼영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
박태환은 이 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