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스마트싱스 인수 협상…IoT 사업 육성 ‘강화’

입력 2014-07-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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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포브스와 IT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전문업체 스마트싱스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에 제안한 인수 금액은2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마트싱스는 기기간 연결을 돕는 중앙 플랫폼을 제공한다. 포브스에 따르면 스마트싱스는 연말께 애플의 앱스토어와 같은 유료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에서 스마트홈을 처음 소개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한국과 미국 등 11개국에서 스마트홈 서비스를 내놨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를 인수할 경우 삼성은 애플, 구글 등과 겨루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주니퍼 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3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2018년에는 71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oT 시장은 지난해 2030억 달러 규모에서 매년 22%씩 성장해 2021년에는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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