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최모(34)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낮 12시 50분께 흉기를 든채 서울 강남구 청담동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들어가는 직원을 바짝 뛰쫓아가 1층 보안문을 통과한 뒤 3층 녹음실까지 올라갔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씨는 불이 꺼진 3층 녹음실에 들어가 비서실 직원에게 "박진영 대표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30㎝짜리 주방용 식칼을 집어 던졌다.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10여분만에 연행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2년 전 JYP엔터테인먼트에 입사지원서를 낸 후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고 박 대표도 만날 수 없게 했기에 들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