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은행 지분 1923만주 블럭딜 추진...주당 1만3000원

입력 2014-07-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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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매각되면 2500억원 현금화

IBK기업은행의 최대주주인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923만주를 매각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기업은행의 주식 1923만770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한다. 주당 가격은 1만3000원으로 이날 종가인 1만3650원보다 4.8% 할인된 금액이다. 지분이 매각되면 기획재정부는 2500억원을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블록딜의 주관사는 JP모간, 메릴린치,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정부가 기업은행의 지분을 매각하는 이유는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지난해 기업은행 지분을 매각해 총 1조7000억원을 회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부만 분할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27일 기업은행 지분 4.2%를 2650억원에, 12월19일 지분 4.7%를 약 3000억원에 처분하기도 했다.

이번 지분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정부가 보유한 기업은행의 지분은 60%에서 56%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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