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레니 감독, 이랜드 프로축구단 초대 감독 선임

입력 2014-07-17 17:33

▲마틴 레니 감독(사진=뉴시스)

이랜드 프로축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이영표의 전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 FC를 지도했던 마틴 레니 감독이 선임됐다. 계약기간은 총 3년으로 2017년까지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레니 감독은 스코틀랜드 축구협회 코칭 스쿨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고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A' 지도자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이후 2005년부터 주로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감독이다.

특히 마틴 레니 감독은 이영표와도 남다른 인연을 가진 감독이다. 지난 2011년 당시 은퇴할 팀을 물색 중이던 이영표를 직접 만나 밴쿠버로 불러들인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이영표가 이랜드 프로축구단 감독 선임에 레니 감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틴 레니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한 이랜드 프로축구단은 오는 8월 외국인 수석코치를 선임하고 K리그 경험이 풍부한 국내 코치 등으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예정이다. 감독 기자회견은 오는 8월 말께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