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올해 주식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 된 주식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의 거래 건수는 365만5605건으로 집계되며 주식 거래 상위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349만8399건), 기아차(318만1340건), 현대차(282만2546건), 키이스트(271만2904건) 순이었다.
키이스트는 코스닥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주식 거래 상위 종목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주가 상승폭도 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초 3만5550원이었지만 6월 30일 4만8550원으로 36.6% 상승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 종목으로 올라섰다.
코스닥 종목 중 최다 거래를 기록한 키이스트는 연초 1225원으로 시작한 주가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열풍으로 6월 말 3440원까지 올랐다. 상승률은 무려 170.8%에 달했다.
키이스트 소속의 배우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의 주연을 맡았다.
주식 거래 상위 5개 종목 중 삼성전자와 기아차는 상반기 주가가 각각 1.0%, 7.4% 올랐다. 현대차 역시 2.2%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작년 하반기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에는 또 다시 SK하이닉스가 꼽혔다. 이어 삼성전자, 셀트리온, 기아차, LG전자, STX, 현대차, 우리종금, LG디스플레이, 오성엘에스티 순이었다. 셀트리온과 오성엘에스티는 코스닥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