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소연, 최나연 (사진=뉴시스)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빠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최나연(27ㆍSK텔레콤)과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이 칼을 뽑아들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ㆍ미국)에 도전장을 던지기 위해서다.
최나연과 유소연은 18일 오전(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장(파72ㆍ6512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ㆍ14억4000만원)에 출전, 스테이시 루이스와 맞대결을 예고했다.
1984년부터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이라는 대회명으로 출발한 이 대회는 유난히 한국선수들과의 우승 인연이 깊다. 1998년, 1999년 2001년, 2003년, 2007년 총 5번의 우승 전적을 가진 박세리(37ㆍKDB산은금융그룹)를 비롯해 김미현(37ㆍ2006년), 이은정(26ㆍ2009년), 최나연(2010년), 유소연(2012년) 등이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다. 무려 9번이나 한국선수들이 우승했다.
유소연은 올 시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지만 매 대회 꾸준한 성적으로 세계랭킹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가능성은 높다. 만약 정상에 오른다면 통산 3번째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