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삼성미소금융이 출범 5년만에 국내 미소금융 최초로 누적 대출 집행 건수가 1만 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12월 설립된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지난해 2월에 국내 최초로 누적 대출금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달 현재 기준으로 대출 누적금액은 1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대출 누적금액을 살펴보면 △2010년 128억원 △2011년 624억원 △2012년 962억원 △2013년 1300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이날 대출 1만 번째 고객이 탄생한 김포 내 점포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점포 홍보를 위한 전단 배포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1만 번째 고객인 김영리 씨는 “음식점 영업이 많이 힘들어 절망적이었을 때 저리로 대출 지원을 받아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보았다”며 “앞으로 음식개발에 더욱 힘써 닭갈비 체인점 사업으로 키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오는 2018년까지 총 3000억원을 출연해 미소금융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대출 이후에도 경영 컨설팅 교육, 영업 판촉물 지원, 매장 환경개선 등 고객 성공을 위한 자립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삼성미소금융재단 김상항 이사장은 “앞으로도 저소득 서민층과 금융소외 계층에게 대출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성공의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전 임직원과 함께 나눔과 상생을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