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함포 사격, 팔레스타인 어린이 4명 사망...희생자 200명 넘어

입력 2014-07-1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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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공습을 지속하면서 가자지구에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블룸버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지구 해변에 함포 사격을 실시해 어린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 보건·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1시께 이스라엘 해군 함정이 가자 해변에 포탄을 발사해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으며 달아나던 어린이들이 해변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최소 4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현장의 한 목격자는 “어린이들이 해변에서 축구를 하고 있었고 희생자는 모두 15살 미만”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9일째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희생자는 213명으로 늘었다.

전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이 재개됐으며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에레즈 국경 근처에서 이스라엘 남성이 사망하면서 이스라엘에서도 첫 희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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