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스마트폰 SNS 마케팅으로 젊은 고객 잡는다”

입력 2014-07-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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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K플라자)

AK플라자가 카카오스토리ㆍ인스타그램ㆍ어플리케이션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SNS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AK플라자에 따르면 AK플라자는 지난 3일 업계 최초로 인스타그램에 계정(@ak_plaza)을 오픈하고 백화점 내 패션, 소품, 먹거리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AK플라자 계정을 팔로우하고 AK플라자 홈페이지에 아이디를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가방, 파우치, 애경 여행용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은 온라인으로 사진을 공유하는 SNS 채널로, 최근 회원가입 수가 24% 증가하는 등 SNS 채널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는 카카오스토리에 AK플라자 공식 페이지를 오픈하고 다향한 할인행사와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스토리 AK플라자 페이지에는 지금까지 11만여명이 친구로 등록해 백화점 업계에서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AK플라자 모바일 앱 사용 편의성을 위해 문화아카데미 모바일 수강 결제 기능, 고객 맞춤형 쿠폰북 제공, 디자인 개선 등을 추가하는 리뉴얼을 진행했다. 리뉴얼된 AK플라자 모바일 앱으로 S-DM(Smart-Direct Mail)을 우편DM 대신 받는 회원에게는 DM 1건당 마일리지 1000점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AK플라자가 이처럼 모바일 기반 SNS에 공을 들이는 것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또는 PC기반 서비스보다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AK플라자 홈페이지 방문자수 비율을 분석한 결과 2012년 92%에 육박하던 웹사이트 이용자수는 2년새 57%로 줄어든 반면, 모바일 이용자수는 43%로 2012년 8%에서 5배 가량 증가했다.

모바일 기반 SNS 마케팅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분당점 ‘헬로키티 유아동품 행사’는 카카오스토리 공식 페이지에 포스팅한 후 작년 매출 대비 300% 신장했고, 평택점 ‘수입과자 초대전’ 행사는 14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AK플라자 본점ㆍ수원점ㆍ분당점ㆍ평택점 베이커리 브랜드 ‘라롬드 뺑’도 카카오스토리ㆍ페이스북 등 SNS와 연계한 프로모션 행사 이후 지난해보다 매출이 160% 증가했다.

또 최근 카카오스토리 AK플라자 페이지에서 진행된 ‘피자 회식 이벤트’는 공유 2만5000건, 댓글 19만건을 기록하며 전국 학생들에게 이슈가 되기도 했다. 참여 학교 수는 총 6800여개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 61%에 해당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PC보다 모바일을 통한 SNS 이용빈도가 증가하면서 고객의 편의와 즐거운 쇼핑 정보 제공을 위한 모바일 SNS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기반 SNS를 다각도로 활용해 쇼핑 편의와 즐거움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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