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릭 지터,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 2타수 2안타 ‘활약’

(사진=AP뉴시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데릭 지터(40ㆍ뉴욕 양키스)가 자신의 마지막 출전 올스타전에서 맹활약했다.

지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 미국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지터는 상대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뽑아냈다. 또 지터는 마이크 트라웃(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적시 3루타로 때 홈을 밟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지터는 3회에도 타석에 들어서 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 레즈)을 상대로 이날 두 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하진 못했다.

지터는 4회초 수비 때 알렉세이 라미레스(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교체돼 나갔다.

지터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트라웃에게 돌아갔다.

한편, 지난 1995년 양키스에 입단한 지터는 20년간 양키스에 몸 담으며 1996년, 1998∼2000년, 2009년 5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팀을 이끌었다. 지터는 올해 전반기까지 통산 타율 0.311, 안타 3408개, 1286 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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