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 위한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명지병원에 설치

입력 2014-07-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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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응급의료센터

명지병원에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가 설치됐다.

여성가족부는 2014년도 성폭력피해자를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경기북서부지역에 신설키로 하고 경기북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명지병원을 운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센터에는 여성경찰관·상담사·간호사·임상심리전문가·심리치료사 등이 24시간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한다.

명지병원은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신축한 권역응급센터에 피해자 전용 산부인과 진료실과 상담실, 진술 녹화실 등을 마련한다.

명지병원은 또 사회공헌 차원에서 운영 중인 ‘예술치유센터’를 통한 음악, 미술, 독서 등 다양한 예술치유 활동과 ‘외상심리치유센터’의 EMDR치료(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 등과 연계하여 피해자의 치유 회복을 도울 방침이다.

한편 병원 인근에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치료실, 상담실,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 안정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안정감 있는 분위기에서 피해자가 당시 상황을 진술할 수 있도록 전용 진술녹화실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올 12월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장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과장이 맡고, 국소담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피해자를 전담해 진료한다.

현재 운영 중인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는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 전국에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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