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여행동화작가’ 깜짝 데뷔

입력 2014-07-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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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행 동화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출판기념

▲조현민 전무가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책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제공=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 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가 여행 동화 작가로 등단한다.

조 전무는 16일 서울 중구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2층 회의실에서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출판을 기념해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은 초등학교 5학년 지니가 혼자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동화 시리즈다. 지니라는 소녀가 주체가 되어 직접 여행을 준비하고, 떠나고, 경험하는 아기자기한 이야기와 함께 여행 정보가 담겨 있다.

조 전무는 기념식에서 “사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여행서적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고 전달하는 방식의 서적이 대부분이었다”며 “하지만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은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경험을 쌓아가는 스토리를 담아 지금까지의 서적과는 차별화를 꾀했다”고 동화라는 방식을 차용한 이유를 말했다.

이번 동화에서 선보인 여행지는 바로 일본의 최남단 ‘오키나와’로,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맘껏 뛰놀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뒤 이어 선보일 여행지는 미국의 역사가 살아있는 ‘윌리엄스버그’가 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총 3권이 기획된 상황이다.

조 전무는 "어린이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여행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점을 책을 통해 들려주기 위해 동화책을 집필하기기로 결정했다"고 데뷔 이유를 밝혔다. 그는 “1년 6개월 이상 준비하며 대필을 맡기지 않고 직접 집필을 했기 때문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며 "몇몇 출판사에서 원고를 거절당하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 전무는 대한항공과 진에어에서 광고와 SNS, 커뮤니케이션 전략 및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도 틈틈이 아이들을 위한 글을 만드는 데 시간을 쏟아왔다. 특히 그 동안 ‘소통’과 ‘변화’를 키워드로 기업 이미지를 변모시키는 한편,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며 탁월한 감각과 기획력을 인정받아왔던 터라, 이번 여행 동화 또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조 전무는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다른 나라의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다면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이번 책을 쓰게 됐다”며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다양한 친구들과 문화, 여행 경험을 토대로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는 다리를 놓아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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