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자율협약을 맺고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동부제철에 1600억원을 지원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동부제철에 운영자금 용도로 1600억원을 지원하는 채권단 동의절차에 착수했다.
당초 동부제철에서는 3500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했지만 채권단은 검토 결과 1600억원이면 실사 후 정상화계획안이 수립되기까지 동부제철이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달 21일까지 동의 여부를 알려달라고 채권단에 통보할 예정이다.
실제 채권단의 75%(채권액 비율 기준) 동의가 있어야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채권액 비율을 보면 산은이 53%로 가장 많고, 정책금융공사와 농협은행이 각각 14.96%와 10.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