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아르헨티나 사베야 감독 “골 결정력 싸움에서 졌다”

입력 2014-07-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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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아르헨티나 축구국가대표팀의 알레한드로 사베야(60) 감독이 결승전 패배에도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우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에서 독일과 전ㆍ후반 90분을 0-0으로 마친 뒤 연장 후반 상대 공격수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또 다시 월드컵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봐야만 했다.

경기 후 FIFA(국제축구연맹)와의 공식 인터뷰를 가진 사베야 감독은 “사실 결승전에서는 누가 승자가 되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 독일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준우승에 머물러 슬프지만 최선을 다해 뛰어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서 연장 접전을 펼쳤고 독일보다 하루를 덜 쉬었다”며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베야 감독은 또 “경기는 결국 골 결정력 싸움이다”라는 말로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승은 아니지만 준우승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말을 덧붙이고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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