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렛미인’, 얼굴만 예쁘면 만사 OK?

입력 2014-07-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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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토리온
배국남닷컴은 13일 다양한 기자칼럼을 통해 대중문화계와 스포츠계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다. ‘최두선의 나비효과’는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메이크오버쇼 ‘렛미인’ 시리즈에 대해 꼬집었다. ‘렛미인4’는 주인공의 수술 후 아름다움에 주목한다. 주인공은 그저 성형수술을 통해 예뻐졌고 이는 아주 간단한 것처럼 보인다. 성형수술이란 기술이 그야말로 불가능을 넘어선 능력으로 비춰지며 시청자를 현혹하는 것이다. 치료 성형을 통해 성형의 긍정성을 드러내는 ‘렛미인4’의 본질은 ‘생고생하지 말고 어서 수술해라’라는 부추김이다. 정교한 성형지상주의의 극단을 보여준다. ‘이꽃들의 36.5℃’는 ‘뮤지컬, 외형보다 내실을 기해야 할 때’를 역설했다. 국내 뮤지컬 제작사의 대다수가 최근 절체절명의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은 시장 전반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킬링 콘텐츠의 수급이 벼랑에 놓인 제작사를 유지케 한다. 그러나 이를 위한 실제 국내 뮤지컬 시장의 토양은 빈약하다. 투자 손실의 위험성을 늘 부실하게 품고 가야 하는 블록버스터만을 고집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내 관객 스펙트럼에 걸맞은 규모의 작품이 올려져야 한다. ‘김민정의 시스루’는 ‘음악이 가진 힘, 추억…12년 만에 재회한 god와 팬들’을 게재했다. god의 공연은 스케일부터 남달랐다.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장 스케일보다 더 우세한 것은 추억 속에 묻어 뒀던 그때 그 시절의 감성이다. 두터운 팬덤 문화에서 비롯된 그들의 추억과 과거 시간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공유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오상민의 현장’은 정재근 연세대 농구부 감독이 10일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2014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 고려대와의 경기 도중 심판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는 등 폭력을 행사한 사건을 중심으로 체육계에 만연된 폭력 불감증과 솜방망이 처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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