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트레이스, CB 돌려막기 ‘진땀’

입력 2014-07-15 08:47수정 2014-07-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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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터치스크린 개발 및 제조업체인 트레이스가 전환사채(CB) 차환 발행에 진땀을 빼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일 트레이스는 2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지난 2011년 20억 규모로 발행된 19회차 전환사채 대환발행으로 만기는 2017년 7월 14일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8%로 이전과 같다.

트레이스는 6월에도 하반기 BW만기 및 풋옵션 행사에 대비해 1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7% 조건이다. 트레이스는 이중 115억원을 제18회, 20회, 27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 원금 및 이자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트레이스가 계속해서 CB발행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적자전환으로 현금부족이 시달리는 상황에서 BW풋옵션 및 CB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6월11일 기준으로 트레이스의 미상환 회사채는 229억7800만원에 달한다.

트레이스는 지난해 매출액 80% 증가에도 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129억원으로 적자폭을 확대했다. 회사 측은 중대형 터치스크린모듈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발주물량 변동 및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적악화와 잇단 CB 발행으로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3000원대를 오르내리던 주가는 지속해서 하락해 14일 2495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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