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케이탑리츠, 신규 투자 나섰다

입력 2014-07-15 08:40수정 2014-07-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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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억 들여 교육연구시설 매입

케이탑리츠(케이탑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REITs)가 부동산을 사들이며 신규 투자에 나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탑리츠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에 위치한 B.E 교육연구시설을 164억원에 사들였다. 이는 자산 총액(818억원) 대비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164억 들여 교육연구시설 매입]

케이탑리츠 측은 “임대사업 운용을 위해 B.E 교육연구시설을 164억원에 자산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근거해 설립된 회사로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본을 유치해 총 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에 투자ㆍ운용해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 배당해야 한다.

케이탑리츠는 현재 임대형 리츠(저가 매입한 부동산의 임대 수익을 얻고 후일 매각차익 기대)로 현재 4개의 상업용 빌딩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본관’ △인천광역시 서구 ‘완전빌딩’ △고양시 덕양구 ‘화정빌딩’ △서울 여의도 ‘미원빌딩’과 1개의 주거용 부동산 △판교아산 ‘아펠바움’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부동산 매입으로 신규 투자에 나서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신규 투자로 인해 배당이익과 함께 주가 상승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케이탑리츠는 지난해 보유 부동산 매각차익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케이탑리츠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3억6700만원으로 전년보다 3897.1%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85억7000만원으로 184.3% 늘었고, 순이익은 39억3800만원을 기록해 1474.6% 증가했다.

케이탑리츠는 지난해 1월 보유 부동산 중 하나인 쥬디스태화 빌딩 지하1층을 110억원 규모에 분리매각했다. 쥬디스태화의 장부가액은 56억원으로 54억원의 매각차익을 남겨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보통주 1주당 600원 현금배당 실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0.91%에 달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지난해 투자 부동산의 매각이익과 임대료 수입 증대 등으로 매출이 급증했다”며 “이번 신규 투자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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