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졸음운전, 박봄 욕설에도 즉각 사과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다”

입력 2014-07-15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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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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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가 박민우가 졸음운전에 대한 사과를 했지만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룸메이트’에서는 멤버들의 첫 여행모습을 방영했다. 서강준 박민우 송가연 홍수현 박봄은 한 팀이 되어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서강준 팀의 운전자를 자처한 박민우는 장시간 운전에 급격히 피로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서강준은 “잠깐 세우자. 자리 바꾸자”며 대신 운전하겠다고 했지만 박민우는 “괜찮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졸음을 참지 못한 박민우의 운전으로 캠핑카가 점점 가드레일 쪽으로 향하자 놀란 서강준이 소리를 질렀다. 그 순간 박봄은 욕을 내뱉었고 방송에서는 ‘삐~’소리로 처리돼 눈길을 끌었다.

아찔한 사고의 순간을 면한 박민우는 “잠깐 졸았다.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결국 박민우 대신 서강준이 운전대를 잡았다.

이후 박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 너무 미안하고 죄송해서. 저도 처음 경험한 거여서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고 팀원들 눈을 못 보겠더라 너무 미안해서”라고 말했다.

방송을 통한 박민우의 즉각 사과에도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번 문제는 다만 출연자의 실수가 아닌 제작진에 의한 사고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박민우 졸음운전에 대한 박봄 욕설이 고스란히 방송을 타면서 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민우 졸음운전이나 박봄 욕설도 잘못했지만 이게 뭐 재미있는 일이라고 예능프로그램에 버젓이 내보내는 제작진이 더 문제”라며 “아이들도 보는 프로그램인데 박민우 졸음운전이나 박봄 욕설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것 아닌가?” “룸메이트는 프로그램을 즉각 폐지하라”고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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