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회사 SK플래닛의 근거리무선통신(NFC) 사업부문인 ‘스마트터치’ 사업을 인수하기로 하고 영업양수도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인수 조치가 NFC가 스마트기기의 유심(USIM) 장치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기술인 만큼 휴대단말 유통과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SK텔레콤이 총괄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최근 신성장사업으로 추진하는 헬스케어, 보안 등의 분야와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인수를 결정한 배경으로 보인다.
NFC는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비접촉식 통신 기술로, 모바일 결제, 멤버십카드 관리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양수계약이 체결되면 현재 담당하는 인력 10여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