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7일 현대차에 대해 단기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재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조업 정상화와 함께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연말시점까지 긍정적인 관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연말 이후를 타켓으로 하는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해외 공장 판매 실적 및 신규 공장 준공 일정, 르노-닛산-지엠 제휴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완성업체 합종연회 움직, 원·달러 환율 추이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 공장의 실적 저하가 우려스럽다"며 "1분기 636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북미 알라바마 공장의 지분법 이익이 103억원 적자로 돌아었으며 터기 공장은 1분기 34억원 적자에 이어 2분기에도 32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의 경우 지분법 이익이 각각 155억원, 276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1분기 대비 약 40% 축소된 규모.
김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 터키 공장은 현재 가동율이 100%에 육박하고 있고 신규 공장 증설 역시 2008년 이후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환율의 급변이 없는 이상 현시점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