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소아성애자 발언 "성직자 2%가 나병"...파문 일파만파

입력 2014-07-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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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소아성애자란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포춘 선정 ‘세계의 위대한 지도자 50인(The World's 50 Greatest Leaders)’ 가운데 1위로 꼽혔다. 교황이 지난 19일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교회 성직자 100명 중 최소 2명은 소아성애자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교황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성직자의 소아성애 성향을 '나병'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사제와 주교, 심지어 추기경을 포함한 성직자의 2%가 나병에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황청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대변인은 "정상적인 인터뷰가 전혀 아니며 정확한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소아성애자란 소아기호증, 아동기호증을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로 이들은 사춘기 이전의 아이에게 강한 성적 욕망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는 '로리타 콤플렉스(Lolita complex)'로 표현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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