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차량 잡은 LG 이병규, 네티즌 “이게 바로 프로 정신”

입력 2014-07-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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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이병규(40ㆍ등번호 9)가 뺑소니 차량을 추격 끝에 붙잡아 화제다.

현재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병규는 13일 동호회 자전거를 치고 달아난 음주 운전자를 잡는 데 일조했다.

14일 LG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자전거를 타던 사람이 차에 받혀 공중에 떴는데도 범인이 그대로 도망을 가자 이를 본 이병규가 직접 검거에 나서게 됐다. 또 관계자는 이병규가 “나 혼자 한 것은 아니고, 주변 사람들의 협조로 함께 잡았다”며 겸손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규는 사고 당일 오전 8시 20분쯤 강변북로를 타고 LG의 2군 훈련장인 경기도 구리시 챔피언스파크로 출근하던 길에 2차로에 있던 승용차가 3차로에 있던 동호인 자전거 2대를 치고 달아나는 모습을 목격하고 해당 차량을 추격했다.

이병규는 또 다른 목격자의 프라이드 차량과 함께 도주 차량의 앞뒤를 가로막아 범인 검거에 일조했다. 도주 차량의 운전자는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74%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이병규 선수, 정말 대단한 일했구나! 오늘부터 나는 당신의 팬 하겠습니다”, “이병규, 체격 장난 아니던데.. 뺑소니범 겁먹었을 듯”, “이병규 선수, 좋은 일을 해서 좋긴 한데, 일반인도 아니고 몸이 재산인 사람이 다치면 어쩌려고.. 아찔하다”, “쉽지 않은 일인데, 이병규 선수 남자답고 멋지네”, “레전드 이병규! 멋지다. 이게 바로 프로 정신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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