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 관중난입...당사자, 구치소서 셀카 찍고 SNS 포스팅까지 '충격'

입력 2014-07-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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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관중난입...당사자, 구치소서 셀카 찍고 SNS 포스팅까지

▲사진=Vitaly Zdorovetskiy 페이스북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에 팬티 바람으로 난입해 베네딕트 회베데스에 기습 뽀뽀를 시도한 남성의 기행이 이어지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은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교체 출전한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가 0-0으로 맞선 연장 후반 8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후반전 양팀이 0-0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도중 한 남성이 팬티 바람으로 뛰어들어와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 남성은 몸에 'Natural Born Prankster'이라는 글씨를 쓰고는 독일의 베네딕트 회베데스에게 뽀뽀를 시도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결국 그는 5명의 보안요원들과의 몸싸움 끝에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이 장면은 TV로는 방영되지 않았다. 이 남성이 옷을 벗고 있었기 때문에 방송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서 일부러 카메라에 잡지 않은 것이다. 당시 TV에는 석양에 물든 '브라질 예수상(Christ the Redeemer )'이 비쳐졌다.

경기 후 외신들은 그가 러시아 코미디언 비탈리 즈도로베츠키(Vitaly Zdorovetskiy)라고 보도했다. 그는 트위터 팔로워 17만8000명을 거느린 유명인이다.

그는 경기 후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포스팅하고 "해냈다"라는 코멘트를 단 것은 물론 구치소에서 찍은 셀카를 올리고 페이스북에 인증샷까지 공개해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월드컵 결승전 관중난입 소식에 축구팬들은 " "'독일 아르헨티나 하이라이트' 팬티바람 남성, 러시아 코미디언이었어?" "'독일 아르헨티나 하이라이트' 대박" "'독일 아르헨티나 하이라이트', 그 남자 메시 닮았다" "'독일 아르헨티나 하이라이트' 난입한 남성, 미쳤나보다. 유명인이..." "월드컵 결승전 관중난입, 제정신이 아닌듯" "월드컵 결승전 관중난입, 정신병원 가보세요" "월드컵 결승전 관중난입, 영웅심리가 너무 강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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