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만수르, 아들 가출선언하자 하는 말이 "집 나가는 데 2년 걸려...왜?"

입력 2014-07-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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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만수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을 패러디한 '개그콘서트-만수르' 코너가 인기다.

13일 방송된 개콘-만수르에서는 주인공 만수르가 어마어마한 재산 규모를 말도 안되게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예를 들면 집을 방문한 친구에게 "현관까지 왔냐. 쭉 직진하다 보면 안방 사거리가 나온다. 거기서 좌회전해서 부엌 톨게이트로 빠져나와라"라고 말하는가 하면, 아들이 반항하며 가출선언을 하자 "집 나가는 게 쉬운 줄 아냐. 2년 걸린다"며 코웃음을 친다.

이에 14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는 '만수르'가 계속 상위를 차지, 네티즌 사이에 얘깃거리가 됐다.

만수르는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도 집중 조명되며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사진 속 만수르는 두 아이를 양 손에 안고 있다. 이 중 한 아이가 "아빠 이건희 회장 돈 많아요?"라고 묻자 만수르는 "응, 그냥 폰 팔아"라고 대답해 만수르가 어느 정도로 부자인지를 가늠케 했다.

실제 만수르는 맨시티의 구단주이자 아랍의 석유재벌로 총 자산만 1000조원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부를 자랑하는 인물로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 팀인 맨시티를 인수해 4년간 무려 2조원에 가까운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어 일약 세계 최고 갑부 구단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패러디를 본 네티즌들은 "개콘 만수르가 진짜 만수르의 부를 어느 정도 표현할 수 있을까" "개콘 만수르, 진짜 웃기던데" "개콘 만수르 모든 걸 다 가졌어" 만수르가 이걸 보면 뭐라고 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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