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아르헨티나간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이 14일 새벽 4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리고 있다. 전반을 마친 현재 양팀은 0-0 동점 상황이다.
독일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축으로 이선의 메수트 외질, 토니 크로스, 토마스 뮐러 등이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곤잘로 이과인을 중심으로 리오넬 메시와 에제키엘 라베치가 공격을 이끌었다.
독일은 당초 새미 케디라가 선발 명단에 포함돼 있었지만 경기 직전 크리스토프 크라머로 교체됐다. 크라머는 이번 대회 선발로는 첫 출장이었다. 하지만 크라머는 전반 32분만에 부상으로 교체돼 대신 안드레 쉬를레가 경기에 나섰다.
양팀은 전반전은 매우 조심스럽게 시작했고 이 같은 양상은 전반 중반 이후까지 지속됐다. 예상대로 독일은 70%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았고 패스 숫자 역시 307개로 133개의 아르헨티나를 압도했지만 오히려 결정적인 찬스는 아르헨티나에게 더 많았다.
아르헨티나는 독일과 동일한 3개의 슛을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장면들을 만들었다. 전반 21분에는 토니 크로스가 헤딩으로 골키퍼에게 준 공이 이과인에게 향햐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막판에도 공격 진영 오른쪽을 돌파한 메시가 중앙으로 공은 연결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독일 역시 전반 추가 시간 도중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문전으로 이어진 코너킥을 베네딕트 회베스가 점프하면서 헤딩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현재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채 후반전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