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마른장마' 비상…낮 기온 30도 넘는 무더위 지속

마른 장마

(사진=연합뉴스)

장마가 시작됐는데도 비는 내리지 않는 이른바 '마른장마' 때문에 서울의 강수량은 줄고 더운 날이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마른장마란 시기적으로는 장마철인데 비가 없거나 비가 적은 날씨를 말한다. 장마전선이 평년에 비해 우리나라에 접근하지 않거나 활동이 약하면 마른장마가 된다. 또한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이나 중위도고압대에 완전히 덮였을 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도 장마 기간에 돌입했지만 비가 평소의 3분의 1에 불과한 상황이다. 다음 주 금요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올 전망이지만 양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14일에는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으로 인해 기온이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전국이 서해남부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고 경기북부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4도가 되겠다.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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