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아르헨티나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 지구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경기는 14일 새벽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앞선다.
아르헨티나는 독일을 상대로 20전 9승 5무 6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대회 결승에서 독일(당시 서독)과 만나 3-2로 승리하고 월드컵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그러나 독일은 현재 피파랭킹 2위로 랭킹 5위인 아르헨티나에 앞서고 있다. 독일은1990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1986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바 있다.
양팀 감독들은 결승전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은 "1986년 월드컵 결승전 결과가 재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베야 감독은 이어 "독일은 볼 간수를 잘할 뿐만 아니라 수비 뒷공간도 잘 활용한다"며 "완벽한 경기를 해야만 독일을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요아킴 뢰브 감독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메시만의 팀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라며 "메시 말고도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 같은 환상적인 공격수들이 있다"고 경계했다.
국내 축구팬들은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빅매치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며 우승팀 예측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독일 아르헨티나 경기는 조직력의 독일이 우승할 듯" "독일 아르헨티나전에서 메시가 얼마나 자유롭게 경기를 하느냐에 아르헨티나의 운명이 갈릴 것 같다" "독일 아르헨티나 경기는 정말 오랜만의 빅매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