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로켓공격 예고 뒤 이스라엘 공항 긴급회항 소동...탑승객 아연실색

입력 2014-07-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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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비상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떠나 미국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델타 항공의 여객기 DL469편이 이륙 2시간 만인 오전 2시 30분께 긴급 회항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륙 당시 여객기 덮개가 제대로 접히지 않아 생긴 기계적인 문제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지만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370명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상황을 떠올리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 앞서 하마스 무장세력은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벤구리온 공항에 장거리 로켓 공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이 공항을 향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은 이스라엘의 미사일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의 요격으로 모두 공중에서 폭발했으며 공항에 직접 피해를 주지 못했다고 이스라엘 군은 전했다.

델타 항공의 제니퍼 마틴 대변인도 이번 회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이나 테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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