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 오른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알레한드로 사베야(60ㆍ사진) 감독이 28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자신했다.
사베야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1986년 월드컵 결승전 결과가 재현되길 바란다"며 "28년 전과 지금의 상황이 너무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결승에서 독일(당시 서독)과 만나 3-2로 승리한 바 있다. 세베야 감독이 말한 당시와의 공통점은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와 같은 당대 최고의 스타가 팀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대회에서 마라도나의 맹활약으로 월드컵 두 번째 우승을 맛 봤고, 이번엔 메시가 이를 이뤄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사베야 감독은 "독일은 체력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아주 강하다"며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간을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볼 간수를 잘할 뿐만 아니라 수비 뒷공간도 잘 활용한다"며 "완벽한 경기를 해야만 독일을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