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브라질 네덜란드 선발명단 공개…브라질 조 원톱, 공격진 대폭 변화

입력 2014-07-13 04:18

차상엽 기자 sych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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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사진=AP/뉴시스)

독일과 아르헨티나간의 결승전에 앞서 브라질과 네덜란드간의 2014 브라질월드컵 3-4위 결정전에 13일 새벽 5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다.

우승이 좌절된 팀들간의 대결인 만큼 다소 긴장감이 떨어진 경기가 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가용 가능한 최상의 멤버들로 구성해 경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무너뜨리지 않았다.

브라질은 그간 원톱을 맡았던 프레드 대신 조를 최전방에 기용했다. 오스카와 윌리안 등이 최전방의 조를 지원한다. 그 밖에도 하미레스, 루이스 구스타보, 파울리뉴 등이 미드필더로 나서고 4백은 왼쪽부터 막스웰-다비드 루이스-티아고 실바-마이콘이 출전한다. 골키퍼는 줄리우 세자르다. 지난 독일과의 4강전과 비교하면 프레드 외에도 헐크, 베르나르드, 마르셀루 등이 제외됐고 이는 지난 독일전 대패로 인한 분위기 전환 차원으로 해석된다.

네덜란드 역시 사실상 최상의 진용으로 나선다. 로빈 반 페르시와 아르옌 로벤으로 최전방을 구성했고 베슬리 스네이더가 이들을 이선에서 지원한다. 달레이 블린트와 디르크 카이트가 중원에서 좌우 측면에 배치되고 요르디 클라시와 지오르지뇨 바이날둠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 론 블라르, 슈테판 데 브라이가 3백으로 수비진을 구성하고 골문은 야스퍼 실레센이 지킨다.

양팀은 통산 전적에서 3승 5무 3패로 완벽하게 동률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월드컵에서의 맞대결만 놓고보면 네덜란드가 2승 1무 1패로 한 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