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칭 미백 위험성 화제…자메이카 흑인에게도 인기 "효과는?"

입력 2014-07-1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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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칭

(사진=KBS 방송화면)

블리칭으로 불리는 피부 미백 방법이 화제다.

12일 밤 방송되는 KBS 1TV '세계는 지금'에서는 인위적인 피부 미백 행위인 일명 '블리칭'에 대한 모든 것이 그려졌다.

자메이카의 젊은이들은 밝은 갈색 피부를 가진 사람을 '브라우닝'이라고 부르며 이들의 피부를 선망한다. 그러나 더 밝은 피부를 갖기 위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백 크림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바로 블리칭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미백 크림에는 '하이드로퀴논'이라는 미백성분과 고농도의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다. 두 성분은 실제로 미백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이 심해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자메이카에서도 미백 크림에 대한 규제는 있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여러 화장품 가게와 잡화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문제. 장기간 미백 크림을 사용하면 크림에 함유된 스테로이드 성분이 피부 조직과 면역력을 약화시켜 염증을 유발한다.

블리칭 미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블리칭, 얼마나 위험한가" "블리핑 효과가 큰 만큼 위험도가 높을 듯" "블리핑 이외에 비슷한 방법의 다른 미백 화장품도 위험도 높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는 블리칭 열풍의 원인으로 흑인들의 낮은 자존감과 현재까지 잔존해 있는 식민주의적 사회 시스템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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