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애국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애국가 작사가의 진실을 파헤쳤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애국가 작사자가 아직까지 미상인 채로 남아 있는 배경을 추적하고 무엇이 진실인지 파헤쳤다.
애국가의 작사자는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1945년 해방될 때 임시정부가 발행한 애국가 악보에는 ‘실명 작사’로 표기됐고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는 애국가의 작사자를 밝히고자 위원회를 결성해 애국가 작사자 조사 자료를 펴냈으나 이 자료에는 ‘작사자 미상’이라 명기되어 있다.
그동안 애국가 작사가 리스트에는 윤치호, 안창호, 김인식, 최병헌, 민영환, 그리고 윤치호와 최병헌 합작설 등이 올랐다.
그러나 크게는 윤치호설과 안창호설이 맞섰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11대 2로 윤치호 단독 작사설이 유력했으나 만장일치가 아니라는 이유로 작사자 미상으로 판단했다.
애국가 작사자가 윤치호라는 주장을 하는 전문가들은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의 결정이 친일파로 규정된 윤치호가 애국가를 작사했다는 사실을 공인하는 것을 회피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애초에 작사한 사람이 누구였든 임시정부가 공식적으로 국가로 삼았고 현대사의 주요 국면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노래로 불려온 것이 애국가인데 작곡자도 친일파인 안익태, 작사자도 친일파 윤치호라는 것이 확인되면 국가를 당장 바꾸자고 하는 주장이 대두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애국가 작사자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싶다 애국가 작사자 윤치호가 정말 맞나?" "그것이 알고싶다 애국가 작사자 윤치호가 친일이었구나" "그것이 알고싶다 애국가 작사자를 아직도 모른다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